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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미술관 뮤지엄 스테이
엄마와 함께 itx를 타고 춘천여행을 떠났다.
예전부터, 가고 싶어하셨던
이상원 미술관에서 1박을 하기 위해서다!
창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가니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ㅎㅎ
춘천역에 도착해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소양강 근처에 있는 남촌 막국수집으로 갔다.
우리는 기본 막국수 2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막국수에 부어먹을 수 있게 육수도 함께 주셨다.
현지인 맛집이여서 그런지, 여행객보다는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로 식당이 북적거렸다.
슴슴하고 메밀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맛있었다.
이제는 인공 조미료맛이 강한 음식보다는
이런 향토적인 맛이 나는 음식이 좋다!
양도 많이 주셔서 저녁을 먹기 전까지 계속 배가 불렀다. ㅎㅎ
막국수를 든든히 먹고 근처에 있는 소양강에 갔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생각보다 별거 없어서
굳이 입장료 2,000원을 내고 들어가기 아까웠다.
그래서, 그냥 소양강 근처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좋아서 산책하기 딱 좋았다! ㅎㅎ
이상원 미술관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춘천댐역에서 내려서 경치를 감상했다.
춘천역과 소양강은 생각보다 즐길거리가
별로 없어서 실망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춘천댐이 경치가 장관이여서
이곳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이상원 미술관에 체크인을 하러 들어갔다!
미술관 입구에 있는 건물에서 체크인을 하고
미술관 티켓을 받았다!
오후 3시에 체크인을 할 수 있는데,
우리는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했기 때문에
미술관을 먼저 둘러보고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계곡이 꽁꽁 얼어있고
그 위에 눈이 소복히 쌓여있었다.
얼어붙은 계곡 위에서 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눈이 뽀득뽀득 밟히는 느낌이 좋아서
계곡 위를 발이 시릴 때까지 걸어다녔다.
곳곳에 귀여운 동물들의 발자국들도 있었다. ㅎㅎ
가파른 언덕을 따라서 올라가 보면
동그란 모양의 이상원미술관이 나온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산이 참 절경이었다.
숲 속에 와 있으니 어디를 봐도 그림같았다.
이상원미술관 앞에 있는 마당에는 이런 귀여운
사과 조형물들이 있다!
힘겹게 사과를 밀고 있는 나 ㅎㅎ
이상원미술관은 작품들과 함께
미술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건물 곳곳을 통유리창으로 해놓았다.
색이 있는 판유리에
마른 식물과 유리조각 가루를 이용해서 만든
유리공예 작품이다.
미술관 통로를 이동하던 중에 보이는
거대한 오브제 ㅎㅎ
미술관 관람 후, 숙소로 들어가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우리는 FOREST A객실에서 머물렀는데,
2명이 쉬기에 충분한 공간이었다.
저녁에는 5층 레스토랑에서 미리 예약한 저녁식사를 먹었다.
식당이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ㅎㅎ
우리는 스테이크 베이직 코스를 먹었는데
음식이 모두 깔끔하고 맛있었다!
원하는 종류의 와인도 함께 곁들일 수 있고,
스테이크 굽기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당

밤의 이상원 미술관의 모습!
저녁식사 양이 적어보였는데, 생각보다 배불러서
잠시 산책을 하다가 들어갔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조식을 먹고, 주변 산책을 하다가
아쉽지만 11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엄마와 단둘이 1박 2일 여행은 처음이였는데,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파릇파릇한 여름에도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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